서울시, 한강교량 경관조명 여름밤 수 놓는다 …코로나 위로, 도시에 활력한강 경관조명 20 → 26개소 확대, 여름철 점등시간 23시 → 24시 한시적 연장[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7월1일부터 26개 한강교량의 경관조명이 모두 가동에 들어가 여름밤 한강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점등 시간도 여름철 한시적으로(7. 1 ~ 9. 30) 23시에서 24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서울시는 작년 12월부터 아차산대교를 시작으로 올 6월말 마포대교까지 6개소 경관조명 확대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20개소만 불을 밝혔던 한강교량 경관조명이 7월1일부터는 26개소 모두 점등된다. 7월 1일부터 9월 30까지 “일몰 후 15분 ~ 23시 · 24시(1H)”로 연장한다. 한강교량 총 29개 중, 앞으로 점등하는 한강교량 경관조명은 26개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불을 켜는 교량 6개소는 마포대교, 천호대교, 아차산대교, 두모교, 서호교, 노량대교다. 나머지 3개소는 철새보호구역 등을 이유로 경관조명을 가동할 수 없는 교량이다. 특히 마포대교는 ‘따스한 빛을 품은 위로와 치유’를 테마로 새 옷을 입는다.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온백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해 주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심적 편안함을 선사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주변 도로에서도 잘 보일 수 있게 시인성 높고 선명한 LED 조명을 사용하고, 여의도 한강공원 조명색과 유사한 색을 활용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교량 기둥 사이 측면 부분(거더 측면 부분)은 서울의 대표 색 중 하나인 하늘색과 황토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서울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관람용’ 분수 9개소도 7월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인원 밀집 우려가 적은 소형 분수 4개소(여의도 안개분수, 이촌 벽천분수, 뚝섬 벽천·조형물 분수)를 올해 5월 조심스럽게 운영을 재개한 데 이어, 추가 5개소도 운영한다. 신체접촉 및 감염우려가 높은 물놀이형 시설인 2개소(여의도 물빛광장, 난지 물놀이장분수)는 운영에서 제외되며, 향후 거리두기 단계 완화시 운영을 검토한다. 서울시는 이중 세계 최장 교량분수(1,140m)로 기네스북에 오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비롯해 6개 주요 분수의 성능을 개선했다.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노후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분수 쇼가 보다 화려해진다. 기존에 단순 분수였던 ‘난지거울분수’는 음악분수로 변신했다. ‘뚝섬 음악분수’는 물줄기 패턴이 다양해졌다. 기존엔 물줄기가 높고 낮게만 나왔다면, 앞으로는 음악에 맞춰 클라이막스일 땐 물줄기가 더 세차게, 잔잔할 땐 약하게 나오고, 박자에 맞춰 나오는 등 연출 능력이 향상됐다. 이밖에도 여의도한강공원의 경우 물빛무대 양쪽에 분수를 추가로 설치했다. 향후 무대 공연과 분수의 물줄기, 다채로운 LED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수마다 특색과 매력, 가동 시간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분수 가동시간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볼거리, 분수에서 확인하거나 기반시설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한강 곳곳의 조명과 분수 시설 재가동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강의 볼거리를 다양화해 코로나 이후 늘어날 관광 수요를 대비한다는 목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7월1일부터 개편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한강교량의 경관조명과 한강공원 분수도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한강공원이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코로나 이후 국내·외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한강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화 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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