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동작구가 지난 18일 상도3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상도3동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활동이 제한된 채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사회현상에 적절하게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원하는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말한다. 구는 동작구치매안심센터, 성대전통시장 상인회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치매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 ▲치매안심가맹점의 확대 및 북카페 개설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안심가맹점은 상도3동 내 약국, 세탁소, 카페, 편의점 등 개인사업장 구성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으면 치매안심가맹점으로 등록, 중앙치매센터에서 제작된 현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상도3동이 치매안심마을 지정으로 지역주민의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조기검진 및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을 통하여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밑바탕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오는 11월까지 가정 내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고위험, 초기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AI스피커를 보급한다. AI스피커는 음악 및 라디오 감상, 날씨, 운세 등 기본 서비스뿐 아니라 치매검사 및 예방을 위한 ‘두뇌톡톡’ 프로그램과 복약안내, 긴급 SOS와 같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어 글을 잘 모르는 노인들 또한 대화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치매예방 효과도 커, 대상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는 만 60세 이상 동작구민의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환자 기억키움학교, 치매가족교육, 치매검사비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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