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도봉구가 여름철 폭염을 피하고, 양산을 통해 생활 속 거리를 확보함으로서 코로나19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양산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양산쓰기 운동 기간은 6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이를 위해 도봉구는 총 1,210개의 양산을 무료 대여한다. 양산은 도봉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관리대장에 간단한 인적사항만 기재하면 1인당 양산 1개를 최장 3일간 빌릴 수 있다. 양산 대여는 도봉구청 1층 안내데스크 동주민센터 14개소 보건소 1층 안내데스크 구민회관 1층 안내데스크 종합복지관 5개소(창동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창동문화체육센터 도서관 6개소(도봉문화정보도서관, 학마을도서관, 도봉아이나라도서관, 도봉기적의도서관, 쌍문채움도서관, 둘리도서관) 총 29개소에서 할 수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무더위 기간인 7월에서 9월 수도권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을 쓰면 체감 온도를 7 C 정도 낮춰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자외선 차단 효과로 인해 피부질환과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남녀 구분없는 양산쓰기를 독려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양산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개인 간 거리가 확보되고 비말 전파도 다소 막을 수 있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르신을 비롯한 많은 구민들이 이번 양산 대여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무더위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독거 어르신 및 고령자 등 폭염취약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 4개소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간 무더위 안전숙소'는 도봉구 내 숙박업소와 협약을 맺어, 희망자에게 폭염특보 발령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1~2인당 1실을 배정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마련한 쉼터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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