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가 ‘2021년 소규모사업장 희망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역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사‧노무관리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소재 사업장 중 9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 이 같은 소규모 사업장들의 경우 교육‧상담 수요는 많으나 컨설팅 비용 및 시간적 여유 부족으로 노무사를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구는 이 같은 소규모 사업장 노무관리 공백을 없애기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손잡고 ‘소규모사업장 희망컨설팅’ 사업을 2019년부터 시작, 올해까지 3년째 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소속 노무사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인사‧노무관리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며, 컨설팅 비용은 전액 무료다. 법 위반사항 지적에 그치지 않고 영세 사업장의 올바른 노무관리를 지원해 사업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함이 목적이다. 올해 5월부터 재개된 본 사업을 통해, 구는 소규모 사업장에 조사-실행-이행관리로 이루어지는 총 3단계 인사‧노무 컨설팅을 실시한다. 상시근로자 9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이 본 사업 대상이다. 1차로 인터뷰와 체크리스트를 통해 인사노무 사항을 진단하고, 4주 이내 재방문해 2차로 맞춤형 매뉴얼을 통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2회차 컨설팅 종료 후 2개월 이내 3차 방문을 실시, 컨설팅 결과 및 보완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마무리한다. 사업장과 컨설턴트 간 1:1 매칭을 통해, 진단부터 보완까지 일관되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본 사업의 최장점이다. 코로나19 상황 추이에 따라 대면 및 온라인 컨설팅을 병행 운영하는 유연성도 갖췄다. 지난해인 2020년도 지역 내 유통‧IT‧보육서비스‧음식‧건설‧교육‧도소매‧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사업장들이 희망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참여 사업장의 100%가 컨설팅에 대해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평하며 기업경영은 물론 기본적 노무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타 사업장에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도 100%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사업장 희망컨설팅 참여업체 모집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인노무사회및 구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소규모사업장 희망컨설팅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사업을 운영하는 소규모사업장의 올바른 노무관리를 지원하여 사업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사업주와 근로자 간 상생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가는 탁트인 영등포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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