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지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물티슈·음식물찌꺼기·비닐류 등 물에 녹지 않는 이물질의 변기·하수구 투입을 금지하고, 지정된 배출방법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청정제주 환경을 지켜나가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25만 8,000여톤의 생활하수 처리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발생하수를 안전하게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하수관로 퇴적물 준설작업과 하수 중계펌프장 시설물에 대한 운영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도내 가정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중계펌프장으로 이송하는 하수관로만 4,400여㎞가 매설돼 있다. 이와 함께 626개소 중계펌프장이 구축돼 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8개소 하수처리장(시설용량 25만 8,000톤/일)에서는 유입되는 하수를 24시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관로에 유입되는 각종 이물질로 하수맨홀 또는 중계펌프장에서 막힘 현상으로 하수가 역류되면서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에는 서귀포시 보목1중계펌프장에서 이물질로 펌프장 입구 스크린이 막히면서 하수가 바다로 월류돼 어촌계에서 집단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9일부터 24일까지 ‘생활하수의 올바른 배출요령’을 옥외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홍보, 언론 홍보, 하수처리장 주변 현수막 게첨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이용해 집중 홍보한다. 생활하수의 올바른 배출요령을 살펴보면 △음식물쓰레기는 거름망을 이용해 분리 배출 △폐식용유·동물성기름의 하수구 투입 금지 △물티슈, 여성용품, 행주, 걸레용품, 비닐류 등 변기 속 투입 금지 △폐유, 신나, 오일, 화학약품, 화장품, 담배꽁초 등 하수도 투입 금지 등이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하수배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하수의 올바른 배출요령을 집중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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