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마포구가 다음달 1일부터 결식우려 아동 지원사업을 통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의 1식 단가를 7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급식카드 이용이 가능한 식당을 10배 이상 확대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꿈나무카드는 2009년 도입한 아동급식카드로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식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마포구에서는 현재 약 700명의 아동이 사용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액 단가 인상은 결식우려 아동에게 균형잡힌 건강한 한끼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지역 물가수준 등을 반영해 기존보다 1000원을 인상하게 됐다. 아울러 지난 4월 30일부터 기존 454개였던 꿈나무카드 이용가능 식당을 5747개까지 늘려 결식우려 아동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하고 이용 편이를 증진시켰다. 그동안 꿈나무카드는 이용가맹점으로 등록된 음식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등록 가맹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용이 간편한 인근 편의점을 아동이 주로 방문하게 되고, 이로 인한 영양불균형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자치구와 꿈나무카드 제휴사인 신한카드와의 가맹연계를 통해 신한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모든 식당에서 꿈나무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이 개선됐다. 단, 유흥음식점, 주점, 디저트카페 등 아동이 한끼 식사를 하기에 부적절한 곳은 제외된다. 한편, 구는 초등학생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방과 후 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오는 28일부터 돌봄을 시작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 2곳은 각각 공덕동과 아현동에 위치하며, 공덕동 ‘공덕 헤리지움 아파트’에 위치한 ‘마포구4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 마을연계(공덕동)’는 연면적 332.74㎡로 총 32명의 초등학생을 돌볼 수 있고, 아현동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상가 내에 위치한 ‘마포구5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아현동)’는 연면적 243.67㎡로 총 30명의 초등학생을 돌볼 수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2곳의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서울시 마을건축가와의 협업으로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세움가이드 라인을 적용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돌봄을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방과 후 돌봄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돌봄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직결되는 아동급식카드 지원 역시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꿈나무카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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