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마포구가 ‘무엇이든 상담창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사정에 밝은 성산2동 통장 37명으로 구성된 ‘무엇이든 상담창구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일 상담관’으로 성산2동 ‘무엇이든 상담창구’에서 활약하며 생활민원 전반에 관해 주민과 소통하는 상담사로 나서기도 했다.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구의 핵심 정책으로 지난해 2월부터 지역 내 16개 동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에 설치해 운영하는 통합소통창구다. 복지·주택·보건·재난안전 등 각종 민원 사항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실직, 이웃간 분쟁 등 구의 소관 사항은 아니지만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까지 처리방향을 상담해주는 주민밀착형 사업으로, 접수된 모든 사항에 대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필요 시 사례관리까지 연계하는 ‘공공 토탈케어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무엇이든 상담창구’ 제도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구는 지역사회 인적 자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1일 상담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성산2동에서 처음 꾸려진 무엇이든 상담창구 홍보단을 시작으로 홍보단 운영을 전 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일 성산2동 주민센터의 ‘1일 상담관’으로 활약한 유 구청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타까운 주민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벼랑 끝에서 절망하는 일이 없도록 ‘무엇이든 상담창구’가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그동안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통해 무너지는 담벼락 정비공사 비용과 관련된 이웃 간 합의를 도출해 대형 사고를 방지했고, 저장강박증에 시달리던 어르신과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던 주민에게는 새로운 삶의 출발을 돕기도 했다.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을 발굴해 임시거주 및 집수리를 지원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실직 상태에 놓인 다섯 식구의 가장이 어려움 호소해 수급 지원 및 위기가구 지원 여부를 적극 검토한 결과 생계비 지원 방안을 도출해 도움을 줬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 ‘무엇이든 상담창구 홍보단’과 함께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널리 알리고 문턱 없는 최일선 행정을 구현해,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가슴 따뜻한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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