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지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이대공·김재동·공원식·허상호 공동위원장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포항지진과 관련한 대표적 단체인 범대위의 공동위원장단을 만나 지진특별법 및 피해구제 관련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지금껏 지진피해 실질적 피해구제를 원하는 포항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범대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이 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 상황과 지원금 지급 현황 등 지진피해 전반에 관한 사항을 개괄적으로 브리핑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먼저 피해구제 지원금이 지급돼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지역경제를 언급하며 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대위의 특별한 노고를 격려했으며, 지진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데 다방면으로 도움을 준 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이대공 공동위원장은 51만 포항시민이 염원하던 지진특별법의 제정은 관민이 힘을 하나로 모은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 민심을 세심히 살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김재동 공동위원장은 “포항시에서 피해주민의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방비 20%를 부담하는 결단을 내려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완전한 피해구제를 위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포항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라고 말했다.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포항이 지진의 잔재를 떨쳐내기 위해서는 지진으로 위축된 지역 경기의 활성화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다”며, “포항시에서 지금까지 잘해온 것과 같이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상호 공동위원장은 “지열발전소 부지를 최근에 포항시가 매입한 것은 매우 적절한 것이다”며, “향후 해당부지에 지진연구센터와 지진전시관, 시추기 모형을 설치해 장기적인 안전관리와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협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은 “촉발지진 이후부터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 특별법 및 시행령을 제정하고, 피해주민의 실질적 지원을 해나가는데 있어 범대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지진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사업 등 피해극복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어 피해주민들이 안심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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