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강서구가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화 ‘학교 가는 길’ 관람을 진행한다. 이번 영화 관람은 장애 인식개선과 함께 직원 모두에게 나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체험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교 가는 길'은 17년 만에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강서 장애인부모회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서진학교는 특수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 어머니들의 사진이 보도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영화는 서진학교가 문을 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현실을 보여주고 아이의 등교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선 부모들의 여정을 통해 울림과 메시지를 전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특히 영화의 주제가 된 서진학교가 강서구 관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영화를 관람하는 직원들 마음에 더 깊이 와닿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 관람은 회차별로 나누어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좌석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영화 학교 가는 길을 통해 우리 모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이 없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존중하며 살아가는 장애공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가수 김장훈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장애인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온라인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최초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 운영,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강서위드플라자 조성,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사업 강서퍼스트잡(Job) 운영 등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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