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일 오후 5시 기준 16명 신규 확진… 7명 격리 중 확진10명 제주 확진자 접촉자, 1명 평택 확진자 접촉자, 5명 코로나19 유증상자[우리집신문=최혜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5시 현재 16명(제주 #1497~1512번)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16명 중 ▲10명(제주 #1499~1501, #1503~1507, #1510~1511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7명(제주 #1499·1500·1501·1503·1504·1510·1511번)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에 ▲5명(제주 #1497·1498·1502·1508·150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 ▲1명(제주 #1512)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집단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명(제주 #1499·1510번)은 ‘제주시 유흥주점 2’ △1명(제주 #1504번)은 ‘제주시 유흥주점 3’ △1명(제주 #1511번)은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이다. 제주 1499번 확진자는 제주 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집단 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1499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제주시 연동 소재 괌 유흥주점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됐다. 7일부터 격리를 하던 중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510번 확진자 역시 ‘제주시 유흥주점 2(워터파크·괌 유흥주점)’와 관련됐다. 1510번 확진자는 워터파크 방문 이력이 있는 1368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11일부터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됐다. 제주시 유흥주점 2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 제주 1505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3(파티24)’ 집단 감염 관련자다. 1505번 확진자는 동선 공개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19일부터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1505번의 추가 확진으로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 사례 관련 확진자는 총 67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247명) 27.1%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1511번 확진자는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 감염 관련 첫 확진자인 1477번의 접촉자다. 제주 1511번은 1477번이 확진 판정받기 하루 전인 16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왔으나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재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1511번의 추가 확진으로 20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시 고등학교’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6명 가운데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 이외 2명은 동선이 겹쳐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1500·1501번 확진자는 제주 139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일부터 격리해왔다. 150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함께 검사 받은 결과, 모두 확진 판정됐다. 제주 1503·1504번 확진자는 제주 1458·1459 확진자의 가족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기초조사에서 지난 16일 가족이 확진되자 격리를 진행해왔으며, 격리 중 유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506·1507번 확진자는 제주 1454번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자로 통보 받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 1497·1498·1502·1508·1509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 1512번 확진자는 경기도 평택시 1666번 접촉자로 파악됐으며, 역학조사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 고등학교를 비롯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기관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56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5명(18일 2명, 19일 3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 55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림공고 확진자와 관련 총 154명(학생 146·교직원 8)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는 18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총 17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20일 1명의 양성자 외에 17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검사자 중 59명(학생 52·교직원 7)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총 30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중앙고등학교는 57명(학생 55·교직원 2)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다. 20일 확진자 중 2명이 서귀포시 소속 공직자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선을 공개한 ‘황제피시방’ (9·12·13일 확진자 방문)과 ‘고스트캐슬피시방’ (14일 ~ 17일 확진자 방문)’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병행되고 있다. 제주지역 확진자 관련 동선 정보는 제주도청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피시방을 찾은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2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8명(성북구 확진자 1명 포함), 부산시 이관 9명, 격리 해제자는 1,366명(사망 1명, 이관 13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05병상이다. 7월 들어 제주에서는 총 24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6일 130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6일 만인 12일 1400명을 넘어섰고, 다시 8일 만에 1500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해 2월 21일 제주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개월 만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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