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출판과 기록의 고장 파주시의 민간기록물 아카이빙 사업을 배우기 위한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성북문화재단, 청주시 오창호수도서관, 한성대학교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파주시중앙도서관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파주시 중앙도서관에 시민채록단 및 아카이빙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성북문화재단 담당자 및 채록단원 두 명이 방문했다. 4월에는 고양시 행정지원과 정보공개팀장 및 팀원, 청주시 오창호수도서관 사서들이 방문했고 5월 21일에는 한성대학교 교수진이 방문했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성북문화재단, 고양시 등 다양한 기관들과 지금까지의 아카이빙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017년 사라져가는 지역의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 탄생한 시민채록단을 4년에 걸쳐 양성하며 수많은 지역기록화사업을 수행해 온 사례들 및 노하우를 전수했다. 정경희 한성대학교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 교수는 “지역사회를 향한 파주시의 열정과 에너지에 놀랐다”라며 “향후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아카이빙관련 교육과정 개발 혹은 관·학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파주의 다양한 상징적 주제들을 발굴해 기록하는 주제별 기록사업을 수행하고 기록물수집공모전, 시민기록네트워크, 시민채록단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기록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또한 현재는 시민들에게 디지털 기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아카이브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파주기록학교 심화과정 운영을 통해 보다 전문성 있는 시민기록활동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윤명희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수집과 활용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이점을 살려, 보다 효과적으로 시민의 삶과 공동체의 기록을 주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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