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 성과전 ‘무리의 여행(A Journey of Multittudes)’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 2층 전시실 및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14명이 지난 3월부터 창작한 개성적이고 실험적인 100여점의 결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 전시에는 2020년 선정되어 코로나로 입주가 유예됐던 해외작가 2명(Klara Petra Szabo, Leon Billerbeck)도 함께 참여한다. 전시명인 ‘무리의 여행(A Journey of Multittudes)’은 팬데믹 이후 사회적, 구조적, 철학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서 필연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예술가로서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레지던시라는 공간 내에서 한 예술가로 또 다른 가능성을 가진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제적,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전시기획자 3명(김성우'Primary Practice(프라이머리 프랙티스)' 디렉터, 이수정'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조주현'Drifting Curriculum(드리프팅 커리큘럼)' 큐레이토리얼 디렉터)이 매칭 평론가로 함께 하여 한 해 동안 소통하면서 입주 작가들이 작업의 깊이를 더하고 생각의 확장을 응집시켜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1층 로비에는 △신명준 작가의 설치작품과 제1전시실 △김시흔 △백다래 두 작가의 영상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층 제2전시실에서는 △기조 △김유나 △백수연 △신은주 △유혜민 △이소진 △이승호 △이요한 △임지혜 △Klara Petra Szabo(헝가리) △Leon Billerbeck(독일) 11명 작가들의 평면, 설치, 영상, 애니메이션 등 개성 가득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은주 작가의 공연과 △백수연 △이승호 작가의 협업 퍼포먼스도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신은주 작가는 11월 19일(토), 오후 3시 2층 전시 공간에서 도경득 작가의 미술작품과 도효연 무용수의 몸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백수연, 이승호 작가의 협업 퍼포먼스는 11월 5일(토), 오후 3시 2층에서 백수연 작가의 전시공간에서 열리며 백수연의 퍼포먼스와 이승호의 즉흥 연주로 이루어진다. 이 퍼포먼스에는 다양한 예술가들(Jordan Walter-일렉기타, Marcia Peschke-작가(몸짓 연구가), 진주백-첼리스트, Joan-관객)이 참여하여 예술발전소가 추구하는 융·복합적이며 실험적인 작업으로 펼쳐질 것이라 기대한다.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감독은 “입주 작가들이 대구예술발전소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며 창작한 결과물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대구예술발전소 동절기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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