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광양시는 지난 22일 제3회 전라남도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린 성황 다목적체육관 3층 야외테라스에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와 강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문해교육 찾아가는 희망교실 수료식’을 열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된 광양시 성인문해교육은 교육여건이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문해교사가 마을로 직접 찾아가 한글교육을 하는 사업이다. 광양시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은 ‘찾아가는 희망교실’ 6개소에서 82명, ‘초등학력 인정과정’ 3개소에서 32명 등 9개소에서 1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육과정 찾아가는 희망교실 3년을 모두 이수한 수료자는 27명이나, 수료식에는 개인 사정상 18명이 참석했으며 수료증, 상장 수여, 인사 말씀, 송사·답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장 입구에는 학습 결과물을 전시해 그동안의 수업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료자 대표인 이숙희 어르신은 “배고픈 시절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못 배운 것이 한이 됐는데 이제야 한을 풀게 됐다”며,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졸업한다니 섭섭하고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앞으로 광양시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끼시도록 ‘모두가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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