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봉산동의 모습을 기록한 그림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은 원주초등학교, (사)무위당 사람들, 봉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봉산동 美로 여행'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는 원주시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공간,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는 생명협동교육관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앞서, 지난 2월 역사박물관은 1층 기획전시 공간을 개방해 시민 공유 플랫폼을 형성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친화적 전시를 열고자 전시공모사업을 실시했다. 공모 결과, 원주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의 봉산동 어반스케칭 작품이 선정돼, 마을을 표현한 그림 70여 점을 선보이게 됐다. 어반스케칭은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을 말하며, 원주초등학교 학생들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에 걸쳐 ‘마을 알아보기’, ‘마을 탐방’, ‘마을 사진 찍기’, ‘어반스케칭 방법 학습’, ‘어반스케칭 작품 활동’의 순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봉산동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미술로 표현했던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과 협동 사상’을 체험할 수 있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위치한 봉산동을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마을, 일상의 경험 등이 예술의 소재가 돼 원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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