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유난히 가을이 빨리 찾아온 곳, 평창에서는 매년 지역주민들이 메밀꽃과 백일홍꽃을 피운다.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메밀꽃과 백일홍꽃은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전령사. 올해 백일홍은 뙤약볕과 긴 장마에도 형형색색의 꽃대를 피워 올렸다. 가슴 높이로 자란 꽃밭 면적은 30만㎡로 꽃밭 사잇길을 걷다 보면 스마트폰을 꺼내게 된다. 사방 대중없이 찍어도 작품이 되어 남는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노란 코스모스 꽃밭을 지나고 이쯤에서는 커피 한잔이 제격이다. 쉼터에서 가을 노래만 골라 부르는 어느 가수의 통기타를 들으며 쉬어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는다. 강과 함께 어우러진 꽃밭을 걷기가 부담된다면 깡통열차(5,000천원)를 타면 제방길을 따라 백일홍 꽃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맑은 평창강에서 송어를 볼 수 있고 동네 이장님들이 떡메를 쳐서 만든 인절미도 맛볼 수 있다. 무대 앞, 마련된 쉼터에서는 메밀부침 등 간식거리와 먹거리를 입맛에 따라 골라 공연을 보면서 식후경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데 가을 햇살을 가리는 차양이 있어 쉬기에 좋다. 더 다양한 메뉴가 생각이 난다면 승용차로 5분 거리의 평창전통시장을 찾아 맛집을 찾아보기 바란다. 평창백일홍축제는 천만송이 백일홍꽃과의 만남이 일품이다. 가을 햇빛을 받아 색이 더욱 곱다. 특히 한가위 보름달 아래에서 보는 백일홍 꽃밭이 그윽하다. 입장료(2,000원) 중 절반은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평창백일홍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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