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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과 관객이 하나 되어 만들어가는 '춤추는 도시 인천' 열린 무대, 함께하는 공연을 지향하는 인천의 춤 축제8월26일부터 9월10일까지 인천시립무용단 '춤추는 도시 인천 2022'[우리집신문=ppp] 춤꾼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춤추는 도시 인천'은 열린 무대, 함께하는 공연을 지향하는 인천의 춤 축제이다. 2008년 ‘항상 곁에 있는 춤’ 이라는 슬로건 하에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의 춤 공연을 링크하며, 춤을 사랑하는 무용가와 관객의 매개가 되고자 시작했던 축제가 올해 또 다시 그 문을 연다. 매년 인천의 봄을 춤으로 가득 채웠던 '춤추는 도시 인천'이 올해는 늦여름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엄혹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여러 편의 창작 작품과 공연을 쉼 없이 선보여온 인천시립무용단의 이번 축제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올해의 ‘춤추는 도시 인천’은 공연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코로나를 딛고 다시 시작하는 춤 공연의 기쁨을 전하고, 처음 만나는 관객들에게는 친절한 입문서이자 길잡이가 되어 풍성한 한가위와 함께 그야말로 한바탕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한가위의 축하와 기쁨을 나누며 코로나 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환원하는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2022'는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가득한 춤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시금석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Part 1. 축제의 막을 여는 '개막공연' ,축제의 막을 여는 '개막공연'은 장르별로 한국의 대표적 무용단들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 창작무용 등 다양한 춤 장르를 망라하는 풍성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춤의 세계로 인도한다. 올해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최근작 'HIP合' 중 이재영 안무의 '메커니즘', 서울시무용단의 신작 'Black Cloud', 조주현댄스컴퍼니의 'Shaking the Mold 2022 - KNIGA'와 인천시립무용단의 '풍류가인'과 '무무(巫舞)'를 선보인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국립현대무용단의 '메커니즘'은 장르 간 협업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이재영 안무가의 신작으로, 크고 작은 시스템 속에 놓인 인간과 그 시스템 속에 적응하고 또 저항하는 데서 비롯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작품이다. 한국 창작무용을 선보일 서울시무용단의 'Black Cloud'는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예술감독과 주목받는 안무자 김성훈의 안무작으로 삶의 무게를 검은 구름에 비유하며 흘러가는 세계와 맞부딪히는 현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샤머니즘을 통해 이승과 저승에 대한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발레장르를 대표하여 작품을 선보일 조주현댄스컴퍼니의 'Shaking the Mold - KNIGA'는 고전발레를 바탕으로 발레 형식의 아름다움과 무용의 본질을 제시하며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혀 즐거움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여 재미와 함께 발레의 세련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준비했다. 축제의 호스트인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무용작품으로 '풍류가인'을, 한국창작무용으로 '무무(巫舞)'를 인천 관객에게 선보인다. 우리 전통 악기 중 가장 대표적인 장구를 이용한 작품 '풍류가인'은 다채로운 장구 기법과 생동감 넘치는 춤이 역동적 구성 속에 어우려져 신명과 흥이 가득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작 '만찬-진, 오귀' 중 굿판 '무무(巫舞)'로 개막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이 작품은 호쾌한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한국판 무속 판타지로 수차례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적 스타일과 한국 춤의 진수를 전 세계 관객에게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Part 2. 여름밤의 정취를 담은 전통춤 한마당 야외특별공연 '야회(夜會)' ,야외특별공연 '야회(夜會)'는 이름 그대로 춤을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과의 이브닝 파티와 같은 공연으로, 인천시립무용단만의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와 함께 넉넉하고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추억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수도국산 박물관 앞 송현근린공원 특설무대와 인천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송도 센트럴파크 특설무대 공연을 통해 추석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찾아온 시민들을 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선물 같은 공연을 준비한다. 정월대보름과 한가위에 추는 대표적 민속춤 '강강술래'로 문을 여는 이 공연에서는 북가락과 춤이 어우러져 흥이 넘치는 '진도북춤', 양 손에 든 부채로 화사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꽃의 형상으로 보여주는 '부채춤', 시나위 음악에 맞춰 즉흥성을 강조한 다양한 춤사위로 흐드러지는 멋을 표현한 '시나위즉흥', 익살과 해학을 담은 가면무극 봉산탈춤의 한 장면인 '미얄할미', 검정 갓과 흰색 도포 자락으로 고고한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래학춤', 농악의 벅구놀이에서 유래되어 역동적인 짜임새로 구성미가 돋보이는 '소고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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