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인천 동구는 지난 4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빛바랜 물건의 찬란한 기억’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16년 ‘추억 속 우리 집에 가다’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기증유물 전시로, 2017년 이후 수집된 애장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그 안에 담긴 기증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유물은 1970~1980년대 텔레비전과 라디오, 그릇, 예물용 반닫이 등 동구 주민들의 손때가 묻은 52건 78점의 생활 속 물건들이다. 전시는 크게 「수집의 즐거움」, 「일터의 손때」, 「일상의 물건」, 「기억의 조각」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애장품을 모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2005년 개관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역생활사 자료로서 기증품이 가지는 가치를 인식하고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2022년 현재까지 약 천여 점에 이르는 기증유물을 수집했고, 이 자료들은 박물관 전시, 교육, 조사연구 등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증유물 특별전을 통해 향후 주민들의 유물 기증을 촉진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소장품의 수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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