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부산시 정관박물관은 오는 8월 5일 오후 2시 정관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어린이 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속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전통 문화유산인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구덕망깨소리’를 이해해보는 행사다. 정관박물관과 구덕망깨소리보존회가 주최하고, (사)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가 주관한다. 망깨소리는 주춧돌을 놓을 자리의 땅을 망깨(돌덩어리)로 다질 때 부르던 노동요로, 사찰이나 관청 건물, 대감집 집터를 다질 때 행해졌다. 구덕망깨소리는 전통 건축에서 터를 다지는 도구인 망깨와 터를 다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전래하고 있어 민속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행사는 만 4~11세 유아 및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가족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구덕망깨소리 전통의상 체험 ▲구덕망깨소리 춤사위 배워보기 ▲망깨소리 배우기 ▲망깨질 풍선 터트리기 ▲가래질과 볼풀 공 담기 ▲장구, 북 등 전통악기 체험 등의 민속놀이와 체험활동을 직접 배워볼 수 있다. 행사에는 구덕망깨소리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전수 장학생으로 이뤄진 전문 강사들이 참여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4일 오후 5시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동진숙 정관박물관 관장은 “이번 행사가 옛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부산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관박물관은 이 밖에도 여름방학 기간을 맞이해 정관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오는 8월 9일부터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소두방 패션왕'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두방 패션왕'은 6~7세 유아 및 초등학교 1~3학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직접 옷을 제작해보며 삼국시대 의복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교육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신청은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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