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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군 조사현장 공개

해남 최대 고인돌군 구조와 축조순서 확인한 첫 발굴사례 / 7.21(목) 11:00

ppp | 기사입력 2022/07/20 [12:52]

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군 조사현장 공개

해남 최대 고인돌군 구조와 축조순서 확인한 첫 발굴사례 / 7.21(목) 11:00

ppp | 입력 : 2022/07/20 [12:52]

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군 조사현장 공개


[우리집신문=ppp] 문화재청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는 중요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규명을 위하여 추진 중인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7월 21일 오전 11시에 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군 발굴조사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한다.

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군은 산자락에 약 200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초대형 군집을 이루고 있고, 정상부에는 채석장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고담고인돌군의 성격과 가치를 규명하고 향후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사)한국문화유산협회의 지원을 받아 (재)대한문화재연구원이 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군의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발굴조사 지역은 성매산 자락의 남북방향으로 열을 맞춰 배치된 소군집 형태의 고인돌군으로, 7m 크기의 대형 덮개돌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4기의 고인돌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덮개돌은 ▲ 길이 150~245㎝, ▲ 무게 2.0~7.5t의 소형급으로 확인되었다. 고인돌의 구조는 고임돌을 이용하여 덮개돌을 받치는 위석식 구조로, 4매 또는 6매의 고임돌을 일정한 간격으로 놓거나 하단부를 이중으로 포개 쌓아 덮개돌의 수평을 인위적으로 맞추었다.

고인돌의 축조 순서는 덮개돌 주변에 깔아 놓은 할석(割石)의 배치 형태로 보아 상부에서 하부의 순서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61호 내부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인 적색마연토기편이 출토되었다.

금번 조사는 해남 최대 고인돌군인 해남 읍호리 고담고인돌의 구조와 축조순서에 대해 처음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더 자세한 발굴조사 성과는 21일 오전 11시 현장설명회에서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하니, 관심 있는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 현장과 성과는 추후 영상으로 제작해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며, 답사 및 교육 프로그램 등 관련 연계 프로그램 또한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중요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이들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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