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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2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프랑스의 바다'

7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개최

ppp | 기사입력 2022/07/08 [18:09]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2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프랑스의 바다'

7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에서 개최

ppp | 입력 : 2022/07/08 [18:09]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2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프랑스의 바다'


[우리집신문=ppp]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22년 7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92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프랑스의 바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장윤성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카니발 서곡과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를 연주한다. 플루트 협주곡은 플루티스트 박예람이 협연한다.

연주회의 포문을 열 로마의 카니발 서곡은 베를리오즈가 로마에서 벌어진 카니발을 직접 보고 겪은 후 작곡한 것으로, 본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제2막의 서곡이었다. 이 오페라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는 서곡을 연주회용으로 편곡하여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관능미가 느껴지는 정열적인 선율과 생명력 넘치는 리듬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베를리오즈의 음악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다음으로 연주할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은 산뜻하면서도 서정적인 이베르 음악의 특성이 무르익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자크 이베르는 19세기 파리 출신의 작곡가로 프랑스 현대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자유롭고 위트 넘치며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관현악 기법이 그의 악곡의 특징이며, 이번에 연주할 플루트 협주곡 역시 그 세련되고 명쾌한 작풍이 잘 드러나 있다. 숨 가삐 몰아치는 플루트 선율로 시작하여, 인상주의풍의 느린 호흡과 춤곡이 연상될 만큼 역동적인 움직임까지 두루 보여주는 균형감이 절묘한 작품이다.

협연에는 플루티스트 박예람이 함께한다. 박예람은 21세에 외국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 아비뇽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으로 입단하고 22세에 생 모르 국립음악원 정교수로 임용되어 한국 플루티스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를 연주한다. 드뷔시는 이 작품을 ‘교향적 소묘’라고 칭하였다. 그는 바람, 구름, 공기, 냄새와 같은 움직이는 대상의 순간적인 형태를 음악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바다는 그가 담아내고자 한 유동적 대상에 적합했다. 작품은 3개의 표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이 터오는 새벽 바다부터 해가 반짝이는 정오까지의 장면, 거친 파도소리,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의 모습을 묘사한다.

장윤성 지휘자와 부천필은 지난 6월에 개최된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에 이어, 국내에서 자주 만나보기 힘든 프랑스 음악을 더욱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무더위가 시작된 7월, 부천필과 박예람의 연주로 한여름 프랑스의 바다를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92회 정기연주회 –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프랑스의 바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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