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ppp]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국내 최초의 ‘열린 야외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이 상반기 행사를 마쳤다. 총19회 행사에 시민 약 4만 5천 명이 방문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6%의 시민이 ‘만족한다’(매우만족 67.3%, 만족 28.2%)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4%의 시민이 ‘그렇다’(매우 그렇다 64.1%, 그렇다 30.3%)고 답했다. 또한 ‘책 읽는 서울광장’의 1일 1회 이용 가치를 화폐로 환산했을 경우 1인 평균 111,570원의 가치가 있다고 답해 4만 5천명이 이용한 행사에 총 5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음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책 이외에도 공연, 전시를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광장’으로 행사를 꾸렸다는 점이다. 상반기 행사를 개최하는 동안 공연 84회(거리공연 57회, 북토크 15회, 동화구연 12회) 전시 330점(회화·사진 320점, 조각 10점)을 함께 운영하여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홍보로 ‘입소문 효과’를 얻어 SNS 상에 #책읽는서울광장 해시태그 게시물이 2,189건을 넘어서며 인기 키워드로 등극했다. 같은 기간 언론에는 총 642회 이상 보도되었다. 이외에도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을 전문 사진 작가가 촬영해주는 ‘독서 인생샷’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청 하루 만에 전회차 접수가 마감되어 추가 접수를 받기도 했다. 총 58팀의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상반기 19회의 행사 동안 도서 분실률은 1.7%(회당 2.7권), 비품 분실률 0%, 쓰레기 배출률 0%를 기록하며 서울시민의 빛나는 시민의식이 돋보였다. 서울시는 오는 7월 7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상반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며 북콘서트 '참신한 북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가수 이적, 이무진, 볼빨간사춘기, 소수빈이 참여하여 무대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작사가 김이나, 작가 이슬아와 옥상달빛이 함께하는 ‘북콘서트’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책과 어울리는 노래를 소개한다. 행사 당일 서울광장에는 ‘책 읽는 서울광장’의 상징인 알록달록한 서가가 배치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인증샷 촬영, 선물 증정 이벤트 등도 함께 개최하여 콘서트를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신한 북콘서트' 공연을 실시간 생중계 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참신한 북콘서트'를 마지막으로 7~8월은 잠시 쉬어가고, 오는 9월 2일 하반기 첫 행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행사 규모와 운영시간을 확대하여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책 읽는 서울광장’의 운영 면적이 기존 서울광장 1/2 면적에서 서울광장 전체로 확대된다. 시민들은 더 넓어진 공간에서 편안하고 넉넉하게 빈백, 매트, 파라솔을 활용하여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비치도서도 3천 권에서 5천 권으로 늘려서 운영한다. 운영시간도 금요일 1시간, 토요일 2시간 늘려 더 많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행사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문·철학·과학 등 독자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책문화 프로그램’을 약 22회 개최한다. 또한 상반기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동화구연, 동화극 이외에도 미디어·과학체험을 추가로 운영하고 신진작가들의 사진공모전 및 미술작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하여 프로그램의 풍성함을 더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운 공간에서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며 “하반기 ‘책 읽는 서울광장’은 보다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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