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금천구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월) 밝혔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르신 정서에 친숙한 침 시술, 한약 처방 등 표준화된 한의약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 또는 치매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 및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0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구에서 지정한 한의원에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은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다. 단, 혈액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검사비용은 본인 부담이며, 현재 치매를 진단받고 약물치료 중이거나 한의사에 의해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진단받게 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정된 어르신은 지정한의원에서 총명침 시술과 첩약 또는 과립제 형태의 한약 처방을 무료로 받게 된다. 금천구 지정한의원은 9개소이며, 금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우울증과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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