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아파트 경비원들에 대한 일부 관리주체와 입주민, 입주자대표들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요즈음 성북구에서는 아파트 근로자들와의 아름다운 상생을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로 성북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성·아·연, 회장 황충현)에서는 성북구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내 상호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경비원 등 아파트 근로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 전하기 공모를 오는 10월 20일까지 실시한다. 이 사업은 대대적인 주민들의 인식전환 캠페인으로 “경비원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라는 주제로 경비원과 상생을 위한 입주민의 약속 7가지를 포스터로 제작하여 성북구 전 아파트 입구에 게시하여 입주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경비원 등 아파트 근로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 전하기를 포스터, 표어, 편지쓰기 등의 방식으로 공모하는 중이다. 다음으로 성북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는 작년 7월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갑질방지 선언문“을 제정하는 한편, 2015년 5월에 이어 2021년 9월에도 경비원의 자질향상 및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경비원 수첩을 발행하여 관내 아파트 경비원 등 900명에게 배포했다. 공모를 진행하는 성.아.현 관계자는 “공모전에 선발된 우수작품 들은 책자로 발행하여 성북구 전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여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공동주택 내 상호존중 문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경비원 수첩을 발행한 성북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황충현 회장은 "공동주택 근로자를 향한 갑질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이 앞장서서 경비원도 아파트 공동체의 구성원이며, 우리 입주민을 도와주는 고마운 분이라는 인식을 전환하는데 조금이라고 기여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타 지역 아파트에서 갑질·폭행으로 인해 경비원이 사망하는 등 입주민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북구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에서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갑질 근절 및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을 더한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성북구에서는 매년 아파트 경비원의 처우개선을 통한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위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근로 만족도 및 근무 효율을 높이고자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중 냉·난방기 시설을 항상 최우선지원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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