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지난 9월 8일 성북구 돈암2동에 소재한 우촌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뜻을 모아 또래 학생을 돕는 의미 있는 기부금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날 행사는 ‘영어독서마라톤’(Read-a-thon)을 통해 모아진 기부금 4,530,270원을 돈암2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순자 돈암2동장과 김봉석 우촌초등학교 교감, 박철우 선생님, 1학기 전교학생회장단 학생이 참여하여 진행되었다. ‘영어독서마라톤’(Read-a-thon)이란 우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여, 영어책을 독서한 시간만큼을 돈으로 기부하는 것으로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총 1,599만원을 기부하였으며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전통이 되어가고 있다. 금년도 기부금 수혜대상과 지원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우촌초등학교 1학기 전교학생회장단은 기부금 수혜대상과 지급방법을 안건으로 상정하였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생활하는 또래 아동·청소년들에게 도서지원 사업 및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공급을 돕기 위한 반찬지원 사업으로 결정하였다. 돈암2동주민센터는 금년도 기부금 453만원을 학교의 뜻에 따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복지기금으로 활용, 관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아동 청소년들에게 10만원 상당의 도서 및 반찬 쿠폰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촌초등학교의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6년 간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우촌초등학교 학생 및 모든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장을 드린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우촌초등학교 김봉석 교감은 “우촌초등학교 학생들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서 큰 기쁨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으로 지역주민들과 다 같이 행복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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