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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정신질환자 비대면 재활프로그램 운영 '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9/09 [08:11]

서울 중구, 정신질환자 비대면 재활프로그램 운영 '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9/09 [08:11]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코로나19로 외출이 조심스러워서 집에만 있다 보니 사람들도 더 못 만나게 돼서 기분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집에서도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같이 해보니 소통도 하게 되고 운동이나 요리를 배우게 되니 재미있었어요." -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 이OO님 -

중구는 중증 정신질환자를 위한 실시간 비대면 재활 프로그램 '블루터치운동 오늘부터 1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중증 정신 질환자 재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간 재활·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대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져 비대면 전환하였다.

각 가정에 요가매트, 스텝박스, 필라테스 링 등이 포함된 운동 키트를 전달하고, 참여자는 이를 활용하여 각자 집에서 중구보건소 물리치료사의 지원을 받아 실시간으로 운동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 구강교육 ▲ 정신건강교육 ▲ 당사자 교육 ▲ 요가 등 온라인 교육 동영상 프로그램을 배포하여 집에서도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증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중단되면서 식재료, 레시피, 영양정보를 담은 밀키트(meal kit)를 제공하여 손쉽게 재료를 준비하여 직접 요리도 하고 영양교육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밀키트를 제공 받은 박OO님은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무료하고 뭘 하기도 막막했는데 요리를 해볼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해주니 고마웠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혼자서도 요리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며 감사를 표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신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를 위해 ▲ 재활 프로그램(대면/비대면) ▲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 정신질환자 가족교육 지원 ▲ 건강음주 회복자 상담 등을 제공해왔으며, 지역주민 대상으로 ▲ 정신건강상담 및 사례관리 ▲자살위기관리 및 유가족 상담 ▲ 정신건강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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