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광진구 아차산 생태연못에 빅토리아 수련, 연꽃, 온대수련, 열대수련, 호주수련, 물칸나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활짝 피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생태연못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주인공은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이 붙여졌다는 빅토리아 수련이다. 빅토리아 수련은 수련류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하는데, 잎은 지름이 2m까지 자라며 부력이 커서 어린아이 한명이 올라가도 가라앉지 않을 정도이다. 이 꽃은 단 3일에 걸쳐 피었다 지는데 첫째 날은 순백의 하얀색, 둘째날은 진한 분홍색으로 색이 변하고 밤에는 붉은 왕관을 보여주는 ‘대관식의 향연’을 펼치다 마지막 날 서서히 물속으로 가라앉아 열매를 맺는다. 이처럼 아차산 생태연못에서는 다른 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희귀한 수생식물들을 감상하며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새 단장해 아차산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아차산어울림林 광장’과 ‘아차산 동행숲길’을 함께 천천히 둘러보면 아차산이 주는 즐거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생태공원 연못의 만개한 꽃 소식에 많을 분들이 찾아주셨다.”라며 “구민여러분이 아차산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누리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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