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용산구가 용산구 꿈나무종합타운(백범로 329) 입구에 친환경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EM) 복합기 1대를 추가 설치했다. EM 발효액 보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생활실천 확산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4월 구청사 후문 인근 안심택배함 옆에 복합기 1대를 설치하고 EM발효액을 무상 보급해왔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90%가 만족·매우만족으로 응답했다. 6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고 주1회 수령이 가장 많았다. 이용자 거주지는 설치 위치와 근접한 이태원동과 보광동이 대부분이다. 추가한 복합기는 구청 후문에 설치한 것과 같은 규격(500L)이다. 이달 1일 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당 1.8L, 1인당 1병 선착순 자율 배분한다. 개별적으로 2리터(L)들이 공병을 준비해야 한다. 친환경 EM 발효액은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유용한 미생물 80여종을 모아 배양한 것으로 ▲화초 병충해 방지 ▲냉장고·신발장·배수구 악취 제거 ▲머리 세정 ▲욕실 청소 ▲세탁 ▲설거지 ▲채소·과일 세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기타의견란에 복합기 추가 설치와 배부량 증액 요청이 많았다”며 “친환경 EM 발효액 보급 확대가 구민이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 실천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합기 추가 설치 후 지역 내 발효액 무상 보급량은 주당 1000L(1톤)다. 공급량 소진 시 미생물 배양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주 월요일에 공급을 재개한다. 발효액은 희석하지 않은 상태로 1개월 간 보관 가능하다. 희석한 발효액은 24시간 내 사용해야 한다. 마시는 건 안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대폭 늘어나고 탄소 중립 생활 실천운동이 퇴색된 감이 있다”며 “EM 발효액 보급 활성화는 물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 홍보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용산구 2050 탄소중립 시민 실천단(단장 김영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가입 독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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