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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더위는 날리고 주민만족은 뜨거웠던 '중랑 옹달샘'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9/01 [06:45]

중랑구, 더위는 날리고 주민만족은 뜨거웠던 '중랑 옹달샘'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9/01 [06:45]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길었던 폭염 속 시원한 생수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달랬던 중랑구 야외 무더위쉼터 ‘중랑 옹달샘’이 지난 31일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쳤다.

중랑구는 지난 7월 28일부터 냉장고를 갖춘 부스인 ‘중랑 옹달샘’을 공원 산책로 9개소와 중랑천변 4개소, 예방접종센터 2개소 등 총 15곳에 설치해 생수를 1일 5회 공급했다.

일 평균 약 29,500병의 생수를 주민들이 이용했고 온도와 습도가 높았던 날에는 하루 4만 병의 생수가 소진되기도 했다.

그만큼 주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봉화산을 자주 오르는 신내동의 강 모 씨는 “집에서 깜빡하고 물을 챙기지 못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냉장고 이름이 센스있다’, ‘더울 때 물 한 모금이 간절했는데 옹달샘을 통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의견이 중랑구 공식 블로그나 전화를 통해 전달됐다.

구는 구민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도 ‘중랑 옹달샘’을 운영한다. 꼭 필요한 사람이 한 병씩 이용하고 원활한 분리수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냉장고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지속적인 양심 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야외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폭염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중랑 옹달샘을 질서 있게 서로 배려하며 이용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9월까지 이어지는 폭염대책도 꼼꼼히 추진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5월부터 추진한 폭염대책을 9월 말까지 이어간다. 현재까지 안전숙소 5곳을 포함해 각 동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156개소에서 1,278명이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했다.

건강취약계층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혼자 있거나 장애 및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와 전화건강상담을 실시하는 등 구민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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