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강동구가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 중 2공구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1.289km, 가칭 한영고역, 고덕역) 구간이 8월 31일부터 착공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서울시에서 공사를 주관하고 있다. 사업은 3개 공구로 분할하여 2020년 12월부터 입찰이 진행되었으며, 이 중 2공구의 사업자인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8월 30일 계약이 체결되었다. 8월 31일 착공하여 2022년 상반기 중에는 공사 진행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 초 준공될 계획이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중 세 번의 유찰로 사업자 선정이 다소 늦어진 1공구(1.348km, 가칭 생태공원사거리역)와 3공구(1.485km, 가칭 고덕강일1역)도 2공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3차 공고에 단독으로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착수하였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1.25km,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도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었으며, 지난 7월 5일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강동, 하남, 남양주선(18.1km)’이 신규추진사업으로 확정고시(국토교통부 고시 제2021-936호) 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으로, 9월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착공될 예정이다. 앞서, 강동구는 2011년 국토교통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 발표 때부터 선제적으로 교통대책을 요구해 2012년 국토교통부의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4단계 사업을 포함시킨 이래, 2015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 기본계획 반영, 2018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0년 4월 기본계획 승인, 2020년 6월 턴키공사 확정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을 위해 10년 이상 적극 힘써왔다. 특히, 2011년 9월 구청장 기자회견을 통해 “보금자리주택 추진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였고, 그 후에도 10회 이상 국토부, 서울시, SH와의 업무협의, 서울시장 면담, 국토부장관 면담 등을 추진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2년 10월 29일, 강동구, 국토부, 서울시, SH가 서울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지하철 9호선 연장 추진에 대한 관계 기관 합의서’를 통해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9호선 연장사업을 반영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구는 2020년 4월 23일,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사업을 턴키방식으로 추진해 9호선 4단계 공사 착공과 개통을 앞당겨줄 것을 건의하며 구민 3만여 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조기 착공 서명지를 전달했고 전 서울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2020년 6월 29일, 서울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턴키(일괄입찰)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기본계획 승인 후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민의 염원인 9호선 4단계 착공이 실현됨으로써 경제산업단지 ‘3개의 심장’인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교통망이 연결되어 강동구가 명실공히 동부수도권의 경제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5호선 직결화, 8호선 연장,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써서 50만 강동구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교통 복지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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