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강북구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번 기념행사는 ‘더 좋은 세상, 성 평등을 향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다. 성 평등 문화 확산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든다는 의미가 표어에 반영됐다. 기념주간 내내 이 같은 인식개선 홍보현수막이 공공 게시대에 부착된다. 행사는 1일 10시 양성평등 촉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어 2일(목) 14시에는 명사 초청강연이 유튜브 강북구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된다. 노규식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강연자로 나서 ‘자녀교육, 양성평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강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중계 후 유튜브에서 한 달간 시청할 수 있다. 4일 15시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비대면 요리교실이 열린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에서 가족끼리 만드는 장면과 요리강사 시연회가 중계된다. 각 가족 구성원이 같이 요리를 만들면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앞서 구는 신청 가정 가운데 20세대를 선정하고 바로 요리세트(밀 키트)를 지급했다. 기념주간 동안 영화제와 전시회도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구민 누구나 인터넷으로 1인당 최대 2편을 볼 수 있다. 상영작은 성차별 등을 주제로 하는 영화 4편이다. 관람 희망자는 온라인(네이버 폼)으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인원은 영화 1편당 50명씩 총 200명이다. 전시회에서는 아빠 육아생활 사진과 양성평등 공모전 수상작이 내걸린다. 이들 작품은 구청 1층과 수유역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새 소식란에 올라와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양성평등의 보편적 가치가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 가능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행사 지향점처럼 더 나은 성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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