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일상 속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원 따라 나혼자 걷기’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산책하기 좋은 계절 9월 한 달 간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인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주민들의 신체활동이 주로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구는 지역의 대표 공원을 중심으로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주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걷기 코스는 경춘철교~화랑대 철도공원 불빛정원까지 총 3.8㎞ 구간이다. 이 중 스탬프 획득지점은 총 5곳으로 △ 경춘철교 △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 공릉동 도깨비시장 △ 인공폭포·입체벽화 △ 화랑대 철도공원(불빛정원)이다. 특히 경춘선숲길 산책로는 구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구간으로, 기간 안에 누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참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걷기 행사는 노원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노원구 공식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 가입 후, ‘경춘선 숲길 챌린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스탬프 획득지점을 경유해 걸으며 3개 이상의 스탬프 획득하면 상품권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응모자 중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5000원)을 지급하며, 당첨자는 10월 4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노원구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걷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힐링 명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서울시 최하위의 걷기실천율을 보인 노원구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제정, 산책로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부족해진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워크온 앱을 활용한 온라인 걷기를 적극 권장해온 결과, 2020년 걷기실천율 지표에서 서울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걷기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테마의 코스를 개발하고, 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걷는 도시 노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민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일상 속 걷기문화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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