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양천구는 지난 23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직업소개소 대표자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내 직업소개소 대표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검사 확대 시행 등 보다 강화된 방역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현장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했다. 양천구는 특히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직업소개소를 통해 취업하는 일용직 근로자 중 ▲건설현장 근로자, ▲가정부, ▲간병인 등까지 선제검사를 받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직업소개소에서 근로자에게 취업 기회 제공 시, 먼저 선제검사를 받고 출근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고용주체가 가변적인 일용직 근로자들은 방역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데, 구는 이런 근로자들을 일선 현장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직업소개소 대표들을 통해 방역수칙을 전달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역체계가 구축되도록 했다. 또한, 직업소개소를 다니는 근로자가 백신 접종을 희망할 경우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동 주민센터 마을사랑방역단을 통해 직업소개소 사무실 내부 방역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엄중한 상황인 만큼 이날 간담회는 사전방역 및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업소개소 대표들은 하나같이 코로나19 극복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제검사를 통해 감염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모두가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대표자와 근로자 모두 적극 선제검사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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