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광진구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구는 ‘임신부 맞춤형 가사돌봄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출산 전 임신부의 가사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편안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며, 청소 세탁 식사제공 등 기본적인 가사서비스와 더불어 위급 시 병원 동행, 코로나19 관련 소독에 이르는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무료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출생아 무료 작명 서비스’ 도 시작했다. 경제적 부담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아기의 이름을 짓기 어려운 ▲저소득층 ▲장애인 가정 ▲다문화 가정 ▲3자녀 이상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출생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부모 중 한 명이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구청 담당자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작명은 광진구 내 작명소 2곳의 무료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한편 백일 및 돌잔치의 간소화 추세를 반영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백일상․돌상 무상 대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진구에 거주하며 백일 또는 돌을 맞은 영아 가정은 신청을 통해 5일간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6세 미만의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안전카시트 대여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여 시 최대 12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보증금 3만 원은 카시트 반납 시 반환된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에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3자녀 이상 가구를 우선 순위로 선정한다. 백일상 및 돌상, 안전카시트 대여를 원하는 구민은 광진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구의1동주민센터 내 설치된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저출생 현상은 코로나 발생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육아 중인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구민 체감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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