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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역사회 힘 모아 만드는 에너지 복지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8/25 [08:23]

강서구, 지역사회 힘 모아 만드는 에너지 복지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8/25 [08:23]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강서구가 사회적기업, 주민단체와 손잡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주민참여‧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현장문제 해결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된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저층 주거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소비환경 개선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공항동 도시재생지 일대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마을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취약계층의 에너지 소비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사업에 참여하는 취약계층의 전력소비 정보를 받아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안내하고 전력의 효율적인 활용을 유도한다.

전력 소비가 많은 시간, 전력 소비가 증가한 달 등 구체적인 에너지 사용 습관을 알리고 낭비 요인을 파악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기 어려운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전화, 문자메시지, 방문 등 맞춤형 정보전달 체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본 사업에 참여할 일반 주민과 상가를 모집해 전력 피크 시간에 아낀 전기를 취약계층에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이 에너지 복지로 이어지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강서구청, ㈜투파더, 공항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공항동 주민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한다.

구청 스마트도시과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을 연계하고, 공항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와 공항동 주민센터에서 사업에 참여할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과 일반 주민, 상가를 모집한다. 사회적기업인 ㈜투파더에서는 마을 전력 데이터베이스와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또,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오랜 연구를 해온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한국에너지공단이 자문으로 참여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과 도시재생센터,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지역사회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지역 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효율적 에너지 소비와 착한 에너지 기부를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에 생활밀착형 에너지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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