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관악구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서울형 주민자치회 6개 시범동에서 2022년 추진할 주민자치계획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서울형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발굴, 자치계획 수립 및 사업 집행을 통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자치조직이다. 해당 동 주민인구수의 0.5% 이상의 참여로 열리는 주민총회는 마을의 자치계획을 주민이 직접 결정·실행해 자치권한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 주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자리이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게 되었으며, 7월 8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림동, 청룡동, 성현동, 신사동, 신림동 5개 시범동이 온라인 개최로 변경, 진행했다. 이번 주민총회 개최 전,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시범동에서 진행한 사전투표에서는 예년에 비해 투표참여율이 높아 총회 정족수를 훨씬 뛰어넘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제에 대한 선호도를 살펴보면 마을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마을공동체사업, 주변 환경개선 및 생태계 오염방지를 위한 친환경사업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의제는 심의 절차 등을 거친 후 내년에 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각 동별 사전투표 개표 결과와 내년도 자치계획은 ‘온라인 관악청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게시판’과 유튜브 ‘관악구 주민자치회’, 페이스북 ‘관악구 주민자치회’ 그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대면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주민자치회가 적극적으로 온라인 사전투표와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주민의 참여율을 높였다”며, “마을을 위해 계획한 내년도 의제사업이 보람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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