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메타버스에 초중고생 '따릉이 교육소'… 아바타로 자전거타며 안전숙지아바타로 다양한 자전거 트랙 달리며 필수 교통법규‧안전수칙 배워…올 12월 개설[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디지털에 익숙한 10대들의 3차원 가상세계 놀이터로 각광받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달린다. 아바타로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트랙을 달리며 라이딩을 체험하고 자전거를 탈 때 꼭 알아야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도 배울 수 있다. 알아두면 편리한 자전거 이용 상식을 안내하는 홍보관도 개설된다. 서울시설공단(조성일 이사장)은 초중고생을 위한 ‘따릉이 안전교육소’와 ‘따릉이 홍보관’을 올해 12월 개설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3D 자전거 운전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고 10대들이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따릉이 안전교육소 개설 플랫폼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따릉이 안전교육소’는 아바타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다. 횡단보도, 교차로, 직선‧곡선코스 등 다양한 트랙에서 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 구간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법규를 습득할 수 있고 자전거 이용 안전지식도 쌓을 수 있다. 자전거 트랙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 인증제’의 실기 시험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험 코스와 유사하게 제작한다. 아바타로 주행 코스와 안전수칙 등을 익혀 실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따릉이 홍보관’은 따릉이 관련 주요 정보를 카드뉴스를 통해 안내하는 공간이다. 교통법규, 정비방법, 바람직한 운행방법 등 자전거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또한 공단은 기존에 따릉이 앱으로만 가능한 챗봇 상담 서비스도 메타버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공단은 10대의 따릉이 이용건수가 작년(1~7월) 69만9천 건에서 올해(1~7월) 75만4천 건으로 동기간 대비 약 8% 증가함에 따라 초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제공해 자전거 안전 운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설공단은 10대를 주 타겟층으로 따릉이 안전 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전거 이용 안전의식 증진 ▴따릉이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따릉이 안전교육소’, ‘따릉이 홍보관’ 서비스를 개시해 시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공개해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MZ 세대와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메타버스를 활용해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나서고 있다. ‘따릉이를 더 스마트하게 이용하기! AI 챗봇 상담’(2021.6), ‘따릉이 수리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인 맞춤형 작업대 개발’(2021.4), ‘새싹 따릉이 이용가이드’(2021.3), ‘새로워진 따릉이앱! 무엇이 바뀌었을까?’(2021.3) 등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제작‧공개했다. 서울시설공단은 VR, AR 등 4차산업 기술을 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올 초부터는 드론을 활용한 자동차 전용도로 교량 점검 및 스마트경기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련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4월부터 자율 운영을 기반으로 한 MZ세대 ‘메타버스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설에서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사업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기존 따릉이 앱에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이용자가 따릉이를 타고 이동한 거리를 탄소절감량으로 환산한 실시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따릉이 이용자 중 자신의 탄소절감량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메타버스 내 ‘따릉이 안전교육소’는 10대가 즐겁고 자연스럽게 자전거 안전 이용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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