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중랑구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지역 초등학생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행복한 책 읽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닌 경험 중심의 독서 교육으로,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독서할 수 있도록 동화구연과 신체표현, 전래놀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방정환 선생이 설립한 아동문화단체 (사)색동회 소속의 동화구연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한다.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초등 1학년 및 학부모 대상 ‘부모도 아이도 공감하는 책 읽기’와 초등 2·3학년 대상 ‘감정의 주인이 되는 책 읽기’를 운영한다. 평일 프로그램인 ‘옛 이야기 책 속 전래놀이’는 초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2주 단위로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회기당 2권의 책을 읽고, 주제에 따른 각종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꿈을 주제로 한 책 ‘춤을 출거예요’를 읽고 학생 자신의 꿈을 담은 팝업북을 제작해보거나 장승이 등장하는 ‘으악 도깨비다’를 읽고 미니 장승을 만들어볼 수 있다. 교육도서와 수업키트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27일부터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총 300명을 모집한다. 1~6회차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신규 신청자를 우선으로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재미를 느낀 아이들은 평생 스스로 자기 인생을 헤쳐나갈 잠재력을 갖추게 된다”라며, “중랑의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로 개관한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학교 연계, 진학·진로뿐만 아니라 학부모 역량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 통합 교육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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