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1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 수상전국 자치구 최초, ‘성북마을아카이브’ 구축으로 높은 평가[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북구가 ‘2021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에서 ‘주민의 삶과 도시의 기록 저장소 “성북마을아카이브”’를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는 공공부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정책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정보 공유 및 교류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를 모집하여, 학계와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의 역사·문화자원, 주민의 생활에 관한 기록들을 수집하고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에 보관하여, 누구든지 쉽게 성북의 마을기록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 홈페이지로 주민이 마을기록 발굴과 역사문화 콘텐츠 생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지식플랫폼이다. 구는 2020년 1월 전국 자치구 최초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였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약 7,000여 건의 디지털 마을기록을 보관·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마을기록은 사진, 영상, 간행물, 구술 채록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북에서의 독립운동과 문학 콘텐츠를 개설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서울시 최초로 2020년 12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기준 없이 수집되고 있던 민간기록물을 조례로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민간기록물의 정의, 수집방법, 절차 등을 명확히 하여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주민들이 주민기록단 활동을 통해 기록의 주체로 능동적으로 마을기록 수집에 참여하면서 행정 영역에서 파악하지 못한 마을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 자신의 역사를 자신의 손으로 기록하는 기록민주주의와 기록 관리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성북만의 개성적인 정체성을 모색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기 쉬운 주민들의 활동과 일상생활의 흔적을 수집하고 소중한 기록으로 보존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방자치 시대 기록문화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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