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관악구에서 교육로봇 ‘리쿠’를 활용해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구연동화 교육이 화제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선정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로봇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정보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월 관악구청 직장어린이집과 구립문성어린이집에서 시범운영을 진행, 큰 호응을 얻어 현재 지역 내 어린이집 113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아이들이 AI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로봇과 보조장비를 배부,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연동화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콩쥐 팥쥐 ▲흥부와 놀부 ▲혹부리 할아버지 ▲해님달님 ▲미운 아기오리 총 6개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1개소 당 5일간 진행한다. AI로봇 리쿠가 강사로 나서며, 동화 구연 전 어린이들과 대화를 주고받고,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기능도 수행해 아이들이 낯선 로봇과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교육 진행 후 만족도가 매우 높아 향후 지역 내 어린이집뿐아니라 유치원 등으로 대상을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 7월, 서울YMCA봉천사회복지관에서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AI로봇 리쿠와 함께하는 카카오톡 교육’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성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교육을 진행,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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