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영등포구가 신길로, 영중로 일대에 LED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며 탁 트인 거리로의 새 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낡고 지저분한 간판을 지역 및 업종 특색에 맞게 디자인 한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고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2009년 여의나루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영등포로까지 총 12개 구간에 대해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구민과 건물주, 점포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5억 7천여만 원을 투입, 사업구간을 2개 구간으로 확대했다. 참여 업소 수를 늘려 더 많은 간판을 철거 또는 새로 설치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보행 친화적 거리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사업 대상은 신길로(우신초 사거리에서 사러가시장 사거리 양방향 1km)와 영중로(영등포시장 사거리에서 신화요양병원 사거리 양방향 1.1km)이다. 구는 해당 구간에 위치한 293개 업소 중 약 230개 업소에 LED 벽면 이용간판을 설치·지원하고 불법 및 돌출 간판 등 440여 개를 철거할 계획이다. 참여 업소에는 업소당 1간판, 최대 2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본격 추진에 앞서 지난 4월 구간별 정비시범구역을 지정하고 5월부터 건물주, 점포주, 상가번영회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운영했다.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의결을 통해 간판 디자인 및 제작․설치 업체의 선정 방식을 결정하고, 사업 구간 내 업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각 거리와 점포의 특성을 반영한 광고물 디자인을 구현하고 올해 11월까지 구간 내 간판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신길로와 영중로 일대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보행환경 개선에 더욱 힘을 기울여, 영등포 곳곳을 안전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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