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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메타버스를 활용한 '평생학습강사 양성과정' 운영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8/20 [06:47]

강북구, 메타버스를 활용한 '평생학습강사 양성과정' 운영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8/20 [06:47]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강북구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을 활용하여 ‘평생학습강사 양성과정’ 강의와 수료식을 진행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현실을 가상세계로 확장하려는 열망과 맞물리며 일어난 현상이다.

구는 5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회에 걸쳐 ‘평생학습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최대 수강인원 9명으로 진행하던 대면 수업을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 맞춰 비대면 강의로 전환했다.

구는 대면방식과 같이 강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상인물(아바타)을 활용했다. 강사로 나선 숭실대 권진하 교수는 수강생 아바타 의상을 졸업가운으로 제안하고 메타버스 환경을 제작해 수업에 반영했다.

이번 강의는 수강생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서로 대화하고 발표하며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학습자들은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학습법으로 수업의 참여도와 상호작용을 높였다”, “사람 간 만남이 줄어들어 아쉬운 시기에 수강생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등 메타버스와 연계한 수료 소감을 밝혔다.

하반기에는 평생학습강사 심화과정도 진행된다. 구는 주민제안 프로그램으로 ‘평생교육 퍼실리테이터(의사소통가) 양성과정’을 열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9월 29일부터 모두의학교 강북배움터(오현로 145, 강북문화정보도서관 4층)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강북구 늘배움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9월호 구소식지 또는 강북구청 늘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메타버스는 비대면 교육방식과 교육시스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며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을 통해 새로운 소통방식과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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