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동구가 이달 공공 및 민간 기관에 산재된 복지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은 구 복지 관련부서, 보건소, 동 주민센터,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 총 111개1) 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733건의 복지자원2) 정보를 통합해 일자리, 주거, 보육 및 교육 등 9개 영역에 따라 지원되는 서비스나 현물(현금) 등의 자원을 각 기관의 업무담당자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통합검색으로 기관별 자원 보유 현황과 세부 지원 내용, 기관의 위치와 정보를 시각화한 복지지도(W-map)와 함께 복지서비스 담당자, 연락처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민·관 담당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 업무의 효율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 동안 복지자원은 구청 및 복지관 등 공공기관과 요양원, 아동센터 등 민간기관에서 별도로 관리되고 있어 해당 기관의 업무 담당자들이 지역 내 자원현황을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각 기관별로 복지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중복으로 지원하거나 누락하는 경우도 많아 복지자원 정보를 공유하자는 목소리도 높았다. 구는 산재된 복지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적극 나서며 올해 3월 민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복지자원 총 조사’로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며 올해 전년대비 조사 결과 제공기관 수는 44개소에서 111개소로(152.3% 증가), 복지자원 수는 561건에서 733건으로(30.7%) 증가된 복지자원을 확보했다. 늘어난 복지자원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자체 개발을 실시, 기관별 내부망을 통해 공개된 복지자원 정보공유시스템은 앞으로 주민들에게도 공유하며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웅식 성동구 성수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민·관의 분산된 복지자원을 통합된 시스템에서 한 눈에 보고,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대상자의 수요에 따라 맞춤서비스 연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적극적으로 자원을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정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여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수혜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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