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특별시 성북구 돌봄SOS센터가 1주년을 맞이했다. 2020년 8월 3일 서비스를 시작한 성북 돌봄SOS센터는 지난 1년 동안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위하여 2,500여 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반 주민은 물론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가족 내 돌봄기능이 약화되면서 사회적 돌봄 욕구가 절실한 상황을 반영해 성북구는 신속하게 돌봄지원팀을 신설하고 구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있다. 본격적인 백신접종과 함께 어르신의 백신예방접종을 위한 동행지원 서비스는 특히 인기가 높았다. 부모의 백신접종을 위해 생업을 두고 하루를 쉬어야 했던 자영업, 직장인 자녀의 호응은 물론,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은 또 다른 효자이자 효녀라며 성북구를 칭찬했다. 돌봐줄 가족이 없는 홀몸어르신을 위한 일시재가 및 식사지원 서비스도 반응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가 중단된 복지관이나 무료급식소 등을 대신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식사와 일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없앴다. 이외 에도 주거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는 주거편의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질병이나 사고 등 일시적 위기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공공이 제공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라고 설명하면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호응도 매우 높은 만큼 올해 11월에 20개 전 동 주민센터에 ‘동 단위 돌봄SOS센터’를 확대 설치” 계획을 밝혔다. 성북 돌봄SOS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성북구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5% 이하 주민은 연간 이용한도 158만 원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위소득 100% 이하 주민에게도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 주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더욱 촘촘하고 통합적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돌봄SOS센터의 역할이 크다”며 “20개 전 동 주민센터에 동 단위 돌봄SOS센터를 확대 설치함으로써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성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공공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돌봄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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