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송파구가 주민 편의를 위해 잠실3동주민센터에서 ‘중고 우산 무료 대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한 지역 주민이 평소 버려진 우산을 수거해 직접 수리한 후 잠실3동주민센터에 기부하며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장우산 70개, 단우산 4개 등 이웃들을 위해 총 74개의 우산이 모였다. 이에 구는 갑작스러운 일기 변화 또는 폭염 시 주민들에게 우산을 무료로 대여하며 안전한 귀가를 돕고 생활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 잠실3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 출입구에서 간단한 인적사항을 작성한 후 1인당 1개 씩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후 3일 이내 반납하면 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한번 사용한 우산은 살균 소독한 후 안심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잠실3동에 거주하는 주민 박인숙 씨는 “얼마 전 민원 업무로 주민센터를 방문했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곤란했는데, 우산 대여서비스 덕분에 편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번 우산 대여서비스를 잠실3동주민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후, 주민 만족도 등을 살펴 내년 잠실3동 자치회관 2관에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중고 우산 무료 대여서비스’는 구민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편의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구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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