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동대문구가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증발냉방장치’를 답십리현대시장에 설치했다. 답십리현대시장은 아케이드 내에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곱창골목으로 유명한 만큼 가열을 하는 음식점이 많아 여름철만 되면 아케이드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을 정도로 무더위에 취약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상인들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여름철 이용률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동대문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해 시장상인과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조명 효과로 심미성까지 더했다.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약 5도 정도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전통시장 환경개선에 적합한 시설로, 여름철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관 답십리현대시장 상인회 회장은 “여름철이면 아케이드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며 고객들이 시장을 찾지 않아 시장 매출 감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사업으로 쾌적하고 시원한 시장으로 탈바꿈해 여름철 매출 향상이 기대 된다”며 ‘증발냉방장치’ 설치에 대한 만족감과 동대문구 관계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증발냉방장치 설치로 답십리현대시장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통시장,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변모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상인과 서로 협력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동대문구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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