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대문구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막고자 ‘무더위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했다. 구는 2017년부터 주요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폭염 대비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하고 그 수를 점차 늘려왔고, 2021년 폭염대책으로 10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159개소의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온과 풍속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을 동대문경찰서교차로와 답십리역사거리 등 2개소에 시범 설치하며 총 161개소의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하게 됐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그늘막에 접목한 것으로, 기존 접이식 그늘막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고장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외부에 설치된 측정기를 통해 날씨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춰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초속 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접힌다. 더불어 구는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임산부, 노약자 등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접이식 휴식의자’를 기존 그늘막에 부착하여 그늘막의 기능을 한층 높였다. 휴식의자는 제기동,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청량리동, 휘경동 등 총 6개소 그늘막 아래 총 12개가 설치됐다. 휴식의자는 접이식으로 제작되어 공간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였다. 휴식의자는 적은 힘으로도 펼쳐 편히 앉아 쉴 수 있어 더위에 지쳐 서있기 힘든 보행취약계층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도 구는 폭염대비 무더위쉼터 운영, 거리노숙인 순찰 및 보호, 주거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 등 무더위에 맞서 종합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례적인 폭염 속에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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