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송파구는 최근, 장지동 주민센터가 정실질환 등으로 쓰레기를 쌓아 둔 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는 관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방문해 청소 및 방역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지동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서울동부보호관찰소와 가온아이피엠과 협업하여, 지난 7월 28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힘들어하는 1인 기초수급가구를 대상으로 청소뿐 아니라, 정리, 수납, 소독, 방역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소를 실시한 가구는 장지동에 거주하는 청장년 1인가구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며 분노조절장애, 알코올 중독, 사회성 결여로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 쓰레기 배출을 하지 않아 집 안팎이 폐 물건들과 부패한 음식들로 가득 차, 비위생적인 환경과 화재 위험 등 건강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이었다. 먼저, 이른 아침부터 장지동 주민센터 직원(5명)과 서울동부 보호관찰소 사회봉사팀(10명)이 힘을 모아 집안에 모아 놓은 쓰레기들을 분리 배출하고, 대청소를 진행하였으며, 정리 수납을 도왔다. 이어서 가온아이피엠(소독방역 전문업체)의 직원들이 악취와 벌레가 들끓는 주거환경의 안전을 위해 소독 및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혼자 힘으로 청소해보려 했으나, 도저히 해결이 안돼 동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손 댈 수 없었던 우리집을 깨끗하게 치워주니 너무 기쁘다.”며, “이번 기회로 건강도 회복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구는 대상가구를 동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번 청소로 버려진 오염된 가구 및 이불 등을 지원하고, 돌봄SOS 주거편의 서비스 연계 등을 병행하여 스스로 깨끗한 주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것”이라며, “누구나 공동체 일원으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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