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은평구 역촌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와 폭염 및 미세먼지 등 환경적 재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환경재난 예방용품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층, 옥탑,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특히 환경적 재난 상황에 취약한 대상을 발굴하여 각 가정에 필요한 물품의 수요조사를 하였다. 호흡기 질환 등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에 적합한 물품을 고려하여 공기청정기 22가구, 제습기 20가구, 써큘레이터 35가구 총 77가구에 지급하였다. 특히,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비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고시원의 환경이 여름철 더위에 더욱 취약하다. 이에 고시원에 거주하는 복지대상자 전원에게는 써큘레이터를 지원할 계획으로 대상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써큘레이터를 지원받은 한 주민은 “창문도 없는 방에서 미풍만 나오는 선풍기 한 대로 고시원에서 이번 여름을 견뎌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면서 “덕분에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현중 역촌동장은 “무더위, 갑작스런 폭우 등 환경재난 상황에 특히 어려움을 겪게 되는 주거취약계층 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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