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폭염과 코로나 둘 다 잡는 성북구 선별진료소성북구, 임시선별진료소(성북구청 바람마당·길음역 어울림마당)에 폭염피해 예방대책 풀가동[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폭염대책을 한껏 가동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이 늘어나 폭염 속에서 장시간 대기해야하는 시민,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구는 현재 성북구청 바람마당과 길음역 어울림마당에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 2개소에 얼린생수와 우산을 비치했다.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에게 얼린생수를 배부해 대기하는 동안 열을 식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기하던 한 시민은 “찜통더위에 1시간 가까이 어떻게 기다리나 걱정하던 차에 얼음물을 나눠주니 견딜만 하다, 아이스박스 속 얼음을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듯 하다”고 말했다. 임시선별진료소에 줄 지어 선 파란우산 대열도 눈에 띈다. 구가 폭염대피용으로 비치한 우산인데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각적으로나마 청량감을 전달하도록 우산의 색도 파란색으로 맞췄다. 우산 크기도 커 펼치면 뜨거운 볕이 충분히 가려지고, 우산을 든 대기자 간에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도 지켜진다. 이외에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대기 장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대형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서 검사양이 늘어났는데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대기하는 시민이 폭염 피해를 입는 일도 없어야할 것”이라며 “성북구는 임시선별진료소에 얼린생수와 폭염대피용 우산을 비치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대형 그늘막과 냉방장치 등도 추가 구비해 폭염과 코로나19 대응 둘 다 챙기고 있으니 안심하고 검사받으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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