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야외 휴식공간이 절실한 이번 여름, 도봉구 방학동 발바닥공원(방학3동 270-1)이 새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새로이 개방했다. 도심 속, 방학천이 흐르고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한 '자연생태공원 도봉구 발바닥공원'은 쌍문 역사산책길의 발자국 구간으로서 그간 역사적 공간들을 잇는 연결축과 쉬어가는 공간으로 주민 곁에 자리매김해왔다. 2002년 조성되어 주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은지도 어언 20년, 부분부분 노후한 발바닥공원은 주민들의 안전과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 간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발바닥공원은 공원 내 기존 습식 황톳길을 발바닥건강길(지압길 및 건식황톳길)로 재정비 자연생태 체험 및 관찰을 위한 생태연못 확장(관찰휴게데크 설치, 초화류 식재, 물고기 방류) 노후 산책로 포장을 자연친화적 코르크 포장으로 재정비 등 주민 편의를 높였다. 공원의 전체적인 식생도 보완했다. 기존에 있던 식물들과 어울리는 키 큰나무 왕벚나무 등 2종 7주 키 작은나무 산철쭉 등 11종 8,430주 초화류 휴케라 등 15종 23,590본을 심어 여름철 시원한 신록을 더했다. 자녀와 발바닥공원을 찾은 한 도봉구 주민은 "집과 가까워 늘 찾는 곳인데, 코로나19에 멀리 가지도 못하는 요즘 새롭게 바뀌었다길래 딸과 나와봤다. 물고기도 더 생기고 못보던 식물들이 생겨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 지난 7월 말부터는 더운 여름철 오가는 주민들이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폭염탈출냉장고'도 설치되어 8월 말까지 가동 중이다. 환경교실 앞에 위치한 냉장고는 운동과 산책을 나온 주민들의 갈증을 식혀줘 호응이 높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방학3동 발바닥공원은 주민들의 애정이 매우 큰 공원이다. 코로나19 기간 야외 산책이 각광받는 요즘, 발바닥공원을 새롭게 정비해 도봉구만의 특색있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켜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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